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칩거에서 벗어나 국제활동에 나선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회장은 이달말과 다음달 열리는 국제유도연맹(IJF)과 국제상업회의소(ICC) 행사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ICC는 다음달 5일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며 ICC 회장인 박 전회장은 이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ICC 이사회는 민간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고 건전한 시장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등 국제경제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회장은 다음달 중순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부대행사인 국제회의에도 ICC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에 앞서 박 전회장은 26~27일 IJF 회장 자격으로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도대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박 전회장은 ‘두산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국제기구의 직함은 그대로 갖고 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