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복지재단을 만든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12월 초 각종 사회 공헌활동을 전담할 비영리 재단법인 ‘외환나눔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재단 설립을 위해 50억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앞으로 매년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일정 비율을 정기 지원할 방침이다.
은행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재단에 기부하는 자금도 활용된다. 외환나눔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로버트 팰런(사진) 현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이 내정됐으며 5명 안팎의 직원이 상주 근무한다.
이 재단은 현재 은행측이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노숙자 대상 무료급식과 군부대 물품지원 및 위로방문, 각종 성금모금 등의 활동 등을 전개하는 한편, 외환은행의 21개 진출 국가에 대한 비정기적 구호ㆍ지원 활동도 맡게 된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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