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51) 전 독일총리가 정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22일 슈뢰더가 몸담고 있는 사민당 소식통을 인용, 슈뢰더 전 총리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일 고향 하노버에서 열린 고별식에서 군악대의 ‘마이 웨이’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내비쳤던 슈뢰더 총리는 당초 총리 직에서 물러난 후 사민당의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의 원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그러나 독일 언론들은 “슈뢰더 전총리가 정계 은퇴 후 변호사로 복직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베를린 중심가에 이미 사무실을 물색해 놓았다”고 보도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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