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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제"… 시즌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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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제"… 시즌 10승

입력
200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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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강수연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타 차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소렌스탐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강수연, 미셸 레드먼(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ㆍ이상 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며 이 대회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올 해 20개 대회에 출전, 10개 대회 우승컵을 가져간 소렌스탐은 2002년(11승)에 이어 두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 반열에 올랐다. 1963년 13승, 64년 11승을 기록한 미키 라이트(미국)에 이어 두 번째. 소렌스탐은 또 시즌 평균 69.33타로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도 통산 여섯 번째로 받았다.

한희원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위, 이미나, 장정, 김초롱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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