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손예진(23)씨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촬영하는 통일 홍보 영상물에 출연한다.
이번 통일 홍보물은 통일부가 개성이 남북 공동번영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약 30초 분량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공단에서 일하는 남북 근로자의 모습과 생산현장을 담는다. 영화 ‘외출’ 등으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손씨는 무료로 출연해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손씨는 21일 오전 제작진 30여명과 함께 남북연결도로를 따라 개성공단에 들어갔으며 22일까지 현지에서 촬영한다. 손씨는 출발에 앞서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너무나 좋은 일이기 때문에 통일부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북한 방문은 처음으로 통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물은 12월말부터 서울 중심가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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