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직원 자녀들에게 직접 작성한 편지를 보내는 감동 경영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사장은 15일에 수능을 앞둔 39명의 직원 자녀들에게 일일이 작성한 편지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보냈다. 편지는 수시 합격자들에게는 합격 축하와 함께 더 나은 대학생활에 대한 당부, 수능을 봐야 할 학생들에게는 합격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편지를 받은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예기치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편지와 선물에 감동했다는 반응이다.
김 사장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 올들어 벌써 여러 번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는 편지를 썼다. 4월말에는 직원 자녀 가운데 초등학생 1,599명에게 어린이날 축하 편지와 문화상품권을 전달했고, 7월에는 해외주재원 101명에게 격려 편지와 함께 멸치, 김, 미역 등 건어물을 보내 위로했다. 지난해에도 수능시험을 보는 직원 자녀 56명에게 편지와 문화상품권을 보내기도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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