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주 대행이 이승엽 붙잡기에 적극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해외 출장 중인 신 구단주 대행이 세토야마 류조 구단 대표와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이승엽을 꼭 잔류시켰으면 좋겠다"고 엄명을 내렸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어 이승엽은 롯데 잔류 또는 이적 조건으로 내년 3월에 열릴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장 보장을 제안했고 세토야마 대표는 즉석에서 OK 사인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승엽이 최우선 조건으로 내건 수비 보장에 대한 확답은 아직 없다.
이승엽의 대리인인 미토 변호사와 롯데는 다음 주초 본격 협상을 시작하며 롯데는 WBC 참가배려와 함께 연봉 3억엔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