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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대신증권-한라건설-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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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대신증권-한라건설-현대상선

입력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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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여름대표주" 최고치

실적 개선과 전반적인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24% 가량 급등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296.7%와 221.4% 급증한 872억원과 1,02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지난 9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주식매매 수수료율을 인상, 평균 수수료율이 약 9.3% 올랐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건설, 한보 인수금 발표 상승

브레이크 생산업체인 만도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라건설 측은 17일 “만도 인수ㆍ합병(M&A)과 관련해 정인영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간 회동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이날 “만도 인수를 위해 만도 대주주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만도 매각 때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어 인수에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현대차 그룹이 인수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돼 한라건설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떤 시나리오도 한라건설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현대상선, 외인매도로 최저가

유조선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동과 한국간 초대형유조선(VLCC)의 시황을 나타내는 월 평균 유조선운임지수(WS)가 10월 11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반전하기 시작, 지난 15일 210포인트를 돌파했다.

현대상선은 유조선 숫자를 공격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에 수혜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02년 말 10척에 불과했던 유조선 수가 현재 29척으로 늘어났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적기에 선박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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