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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레저 - 슬로프 속속 개장 - 설원의 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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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레저 - 슬로프 속속 개장 - 설원의 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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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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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이 시작됐다. 스키나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는 단 하나뿐인 ‘계절’이 온 것. 두 뺨은 짜릿한 속도에 전율해 파르르 떨고 뒤꿈치 뒤로는 하얀 눈보라가 화려하게 날리는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어느 운동에 비기길까.

각 스키 리조트들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잇달아 스키장 문을 열 예정이다. 스노보드 시설도 많이 확충됐고 새벽 스키, 심야 스키도 더 많이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자 떠나자, 순백 설원의 유혹 속으로~.

⊙ 강촌리조트 (www.gangchonresort.co.kr)

강촌리조트는 12월 2일 오픈 예정. 직장인들을 위한 심야 스키가 주중, 주말에 관계없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 서울 경기권 스키 마니아들을 위해 셔틀 버스의 출발지가 모두 60곳으로 확대되는 등 노선이 증편된다.

10여개 설치된 파크 시설은 스노보더의 수준에 맞춰 초, 중, 고급으로 나누어 자기 수준에 맞게 이용하도록 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한밤의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힙합 클럽도 첫 선을 보인다. 홍대앞 유명 힙합 클럽과 강촌리조트가 제휴해 ‘강촌 힙합 클럽’을 신설, 스키장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033)260-2000

⊙ 용평리조트 (www.yongpyong.co.kr)

16일 문을 열었다. 핑크 슬로프와 뉴레드 슬로프가 먼저 문을 열었다. 눈을 만드는 스노 메이킹 쇼도 장관이다. 최신식 14개 종의 제설기가 동원된다.

용평의 터레인 파크는 세계에서도 인정한 명물. 대표적인 기물로는 자동차 위를 뛰어 넘는 레일 슬라이드, 박스와 레일 형태가 혼합된 천국의 계단 등이 있다.

내년 3월에는 월드컵 대회 파이널 경기가 열린다. 미국의 보데밀러, 캐나다의 토마스 그랜디,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라이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2월에는 일본의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오타루 캔들 페스티벌이 용평에서 펼쳐진다. 1588-0009

⊙ 현대성우 (www.hdsungwooresort.co.kr)

현대성우는 25일 문을 열 계획. 초급자용 ‘알파2’ 코스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트 이용료가 회원은 무료, 일반은 1만원 등의 개장 기념 행사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이른 시기에 최고 품질의 눈을 느낄 수 있도록 최신 제설 시스템을 다량 확보했다.

스노보더용 터레인 파크를 슈퍼 파이프 바로 옆으로 이전했고 모든 스노보더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난이도별로 다양한 기물을 설치했다. 슈퍼 파이프에 야간 조명 시설을 확충해 한밤에 화려한 조명 아래서 멋진 묘기를 감상할 수 있다. 스키하우스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3,000대의 스키와 보드를 보관할 수 있는 장비 보관소 ‘잼 스테이션’이 신설됐다. (033)340-3000

⊙ 무주리조트 (www.mujuresort.com)

12월 9일이 개장 예정일. 개장 이후 1주일간은 리프트와 렌탈, 스키 학교를 30% 할인한다. 이번 시즌 리프트가 두려운 초보자를 위해 컨베이어 벨트를 75m, 100m 짜리 2기와 200m 짜리 1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슬로프 중간 중간에는 스키어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시설 및 쉼터가 마련됐다. 국내 최장(6.1km) 슬로프인 실크 로드의 중반부 돌체 휴게소 주변에는 만선베이스 보다 큰 대규모 베이스, 돌체베이스를 조성했다.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매일 무주로 출발하는 일일 스키 패키지를 30% 할인 된 가격에 내놓았다. (063)322-9000

⊙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www.vivaldipark.com)

25일 오픈을 목표로 열심히 제설 작업중이다. 내년 2월 2일 스노보드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선수권 전에도 1월 일반 고객이 참여하는 엽기 스키 대회, 동호회 회원이 주축이 되는 모글 스키 대회, 마니아 스키 대회 등 각종 스키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새벽 스키 운영 슬로프와 리프트 수도 더욱 확대됐고, 새벽 스키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리모델링한 슬로프도 관심 거리. 작년에 오픈한 힙합에 이어 상급 슬로프인 테크노와 펑키가 새 모습으로 스노보더에게 선보인다. 테크노는 굴곡면을 직선화해 스릴을 높였고, 펑키는 슬로프 상단 부분을 확장했다. (033)434-8311

⊙ 휘닉스파크 (www.phoenixpark.co.kr)

개장을 앞당겨 16일 저녁부터 문을 열었다. 국내 주요 스키장 중에서 유일하게 신규 슬로프와 리프트를 설치했다.

도브 슬로프 상단에 새로 마련된 ‘불새마루’에는 타고 내려오는 ‘듀크’ 슬로프와 ‘키위’ 슬로프 등이 새로 선보인다. 570m 길이의 키위는 초중급자용 슬로프로 함께 신설된 6인승 팔콘 리프트를 타고 오른다.

듀크 슬로프는 전체 길이 280m. 굴곡 없는 23도 되는 사면이 이어져 상급 기술을 연마하는 데 좋은 코스다. 듀크 슬로프와 연결되는 애니콜 슬로프는 이번 시즌 오픈에 맞춰 기존의 폭을 20m 이상 넓혀 병목 현상과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1588-2828)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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