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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라크전 비판에 부시 "이제와서 말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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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라크전 비판에 부시 "이제와서 말 바꾸나"

입력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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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민주당 의원들이 이라크전에 가한 신랄한 비판을 즉각 반박했다.

8일 간 일정으로 일본 한국 중국 몽고를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중간 기착지인 알래스카 엘멘도프 공군기지에서 “이라크전에 찬성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이제 와서 정치적 의도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중진 의원 3명이 이라크전의 명분이 됐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우려를 정부와 공유했다”며 그들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의원과 부통령 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29명은 이라크전 개시를 승인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으나 최근 민주당 지도부는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이 문제였다”며 이라크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케리 의원은 최근 “이라크전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오류이자 기만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앵커리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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