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올해도 설치돼 12월 9일 개장한다.
서울시는 16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야외스케이트장 시설을 대폭 개선해 내달 9일부터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처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동쪽 화강석 위에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은 30㎙X50㎙ 크기로 지난해(30㎙X40㎙)보다 넓어졌으며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모양이 타원형으로 변경된다. 또
한 주변 조명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설치하고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쉴 수 있도록 온풍기와 음료대를 갖춘 30평 크기의 휴게실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처음 설치된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하루 평균 1,940명, 총 인원 13만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는 스케이트 대여료로 1,000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대여료를 없애는 대신 이용료 1,000원을 받기로 했다. 장애인이나 불우청소년, 65세 이상 시민들은 무료이다.
매주 월~목 오전 10~11시에는 ‘시민 스케이트교실’이 열려 국가대표급 빙상 강사가 교습을 실시한다. 교습희망자는 12월 1일부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청계천에 얼음이 얼 경우 오간수교 등에 썰매장을 조성해 개방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결빙 가능성이 적어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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