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세계줄기세포허브가 특수법인이 돼 내년에만 150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황 교수팀이 관여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연구 외에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줄기세포연구 지원법(가칭)을 내년 초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5일 “줄기세포연구를 총괄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가능케 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며 “법안이 발효되면 세계줄기세포허브가 특수법인이 돼 대대적인 정부 지원이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지난달 19일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설치돼 서울대병원의 부속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110억원 이상의 연간 운영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이에 앞서 세계줄기세포허브에 대해 40억원의 연구개발비(R&D)를 지원키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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