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따블유안테나 등 3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 이번 주 실시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가장 먼저 공모에 들어가는 업체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안테나 제조업체인 이엠따블유안테나로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1만1,000원(액면가 500원)에 16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 VK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유병훈 사장은 1998년 국내 안테나 시장의 80% 이상을 해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을 때 이 회사를 창업, 현재 매출액 국내 1위, 세계 3위의 기업으로 키웠다.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1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하는 화우테크놀로지는 3차원 컴퓨터 조각기(CNC 공작기계)와 라이트패널을 만드는 특수기계 제조업체로 주당 공모가는 3,700원(액면 500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144억2,300만원)의 71.4%가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조각기 부분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28.6%는 옥내외 조명광고 패널로 이용되는 라이트패널이 차지했다. 그러나 조각기 분야는 장기 고속성장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이 회사는 라이트패널 부분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역시 17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하는 아이디에스는 컬러 휴대폰을 비롯한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액정화면모듈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663억원, 영업이익은 395억원을 거뒀으며, 2005년 상반기에는 매출 9,125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2004년 95.32%, 2005년 상반기 98.84%로 압도적이어서,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거래관계 유지가 중요 변수로 파악된다. 공모가는 미정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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