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성명 "지상파 낮방송 철회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TV의 낮 방송 허용 방침에 대해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문협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재방송 집중 편성,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 등을 우려하는 여론을 외면한 채 방송시간부터 연장하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방송위는 지상파 방송이 구조 조정 등 내부 경영 혁신은 뒤로한 채 손쉬운 방법만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며 “유독 지상파 방송에만 탈규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여론 다양성 확보나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이에 따라 낮 방송 허용 방침을 즉각 백지화하고, 미디어 정책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 및 국회와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도록 방송위에 요구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