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안은미는 지난해 여름 대구시립무용단 단장직을 버리고 독일로 날아갔다. 베를린에서 거기 무용수들과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한국에 들어와 공연도 한다.
18, 19일 선보일 신작 ‘Let me tell you something’은 용산에 새로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의 개관 축하 공연이다.
이 작품은 2004년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쉬 초청으로 2004년 독일 부퍼탈의 피나 바우쉬 페스티벌에 내놓은 ‘Let’s Go!’, 올해 9월 베를린 세계문화의집에서 선보인 ‘Let me change your name’를 잇는 ‘Let’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빡빡머리와 가끔 유치찬란할 만큼 튀는 옷차림 만큼이나 그는 예측불허의 상상력으로 파격적인 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도 도발적이고 유쾌할까.
그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주체할 수 없는 끼가 이번에는 어떤 사건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공연시각 오후 8시. 문의 1544-5955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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