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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여행 - 온천 여행 - 냉천·해수탈·광천수 찌들린 피부에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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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여행 - 온천 여행 - 냉천·해수탈·광천수 찌들린 피부에 보약

입력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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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뜨거운 온천수만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차가운 냉천도, 바닷물을 끓여 낸 해수에서도 몸을 보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원도 설악산 자락의 오색그린야드 호텔(033-672-8500)에는 오색약수를 이용한 탄산수탕이 있다. 황갈색의 사이다 같은 탄산 온천에 몸을 담그면 우선 차가운 기운에 몸이 흠칫 놀란다.

5분 가량 몸을 담그고 있으면 기포가 생기면서 피부에 송글송글 달라붙는데, 약한 피부 부위에선 따끔거리기까지 한다. 피로 회복을 한결 빠르게 진행시키는 짜릿한 자극이다. 가열하면 탄산가스 성분이 증발하는 탓에 이 온천수는 데우지 않는다.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광천수는 미국의 샤스타 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 광천과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통한다. 평균 온도가 14~15도에 불과하다.

광천욕의 특징은 광천수에 포함된 탄산 기포가 터지면서 피부를 자극한다는 점. 사우나로 땀구멍을 연 뒤 광천욕을 즐기면 모공 속으로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흡수, 피부 질환에 효험이 있다. 초정약수스파텔(043-210-9900)이 가장 규모가 크다.

경북 문경의 문경 종합 온천은 두 가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 900m에서 끌어올린 칼슘ㆍ중탄산 온천탕은 31도로 서늘한 느낌. 붉고 끈끈한 황토색으로 류머티즘, 만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좋다고 한다.

지하 750m의 화강암층에서 솟아난다는 알칼리성 온천탕은 뜨거운 말간 온천수. 만성 피로와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054)571-2002

전남 함평군 소불면 궁산리 일대는 해수찜의 원조. 해수탕 혹은 해수찜은 체내의 염분과 해수의 높은 염도 차를 이용해 몸 속의 노폐물을 염도 높은 해수로 배출하고 해수에 녹아있는 각종 미네랄 등 이로운 성분은 흡수시키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함평에서는 재래식으로 소나무 장작으로 달군 돌로 바닷물을 데워 그 물로 찜질한다.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병 등 만성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흥해수찜(061-322-9900), 함평신흥해수찜(322-9487), 주포해수약찜(322-9489) 등이 운영중이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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