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북한 이탈 주민 154명을 대상으로 매체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북한에서 라디오를 소유했던 탈북 주민(47.8%)의 45.7%가 남한 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84.3%가 그 경험이 북한 이탈에 보통 이상의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접한 채널은 KBS 사회교육방송으로 나타났다(남한 방송 청취자 중 55.6%).
또 현재 탈북자들 일일 TV 시청 시간은 216분으로 남한 주민의 181분보다 35분이 많았다. 이들이 TV를 보는 목적(복수 응답)으로는 ‘세계의 정세를 알기 위해’(77%), ‘남한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61.5%)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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