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혁신프로젝트 발대 "破釜沈舟 각오로 경영혁신"

동국제강이 철강산업의 경쟁심화와 공급과잉 등의 위기를 돌파하고 매출 7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7일 경영혁신 프로젝트인 DOPIS 2008(Dongkuk Process Innovation Success) 발대식을 갖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DOPIS 2008’을 통해 원료구매와 생산, 출하, 고객 관리, 재무 등 제조시스템에서부터 전략경영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자원을 한꺼번에 혁신, 외부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판(조선용 강판) 납기를 기존 30일에서 14일로 대폭 줄이고, 재고 실명제를 도입해 재고 일수를 5일로 줄이기로 했다.

전경두 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바꿀 건 뿌리부터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파부침주(破釜沈舟ㆍ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으로 싸우는 자세)의 각오로 전임직원이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