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시51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1가 청계천 광교 부근 조흥은행 본점 앞 쪽에서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청계천 야경을 구경하던 이모(36)씨가 난간 아래 청계천 수로변으로 떨어졌다. 119소방대 등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직후 팔과 허리의 가벼운 통증만을 호소했으나 1시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화여대 동대문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씨 가족들은 “이씨가 동료와 업무상 술을 마신 뒤 청계천을 구경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청계천에서는 개통 첫날인 지난달 1일 50대 여성이 중구 필동 삼일교 위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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