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행복한 나눔 - 고맙습니다’ 코너에 출연해 기증한 백자가 3일 0시 종료된 인터넷 경매에서 7,8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경매에는 17명이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서울에 사는 40대 사업가로 알려졌다.
‘행복한 나눔’은 유명 인사의 집을 방문해 사생활을 엿보고 기증 받은 애장품을 경매에 부쳐 이웃을 돕는 코너로, 박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백자를 내놓았다.
한편 6일 방송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가 임옥상씨의 작품을 기증한다. 김 장관은 “작품에 달린 숟가락에는 오늘 밥값은 했는지, 주위에 밥 못 먹는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쇠고기 두 근 값인 5만원을 경매 시작가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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