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경북 상주시, 경남 함양군, 전남 고흥군 등 3곳을 선정했다.
상주시 남장마을은 국내 최대의 곶감 마을이다. 온통 감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에서는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학습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을 입구에는 자전거 박물관이 있어, 곶감 마을과 함께 경천대 등 명승을 유람할 만하다.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함양군 함양읍내의 상림은 국내서 가장 오래된 인공숲.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신라때 최치원이 조성했다고 알려진다. 3만6,000평 규모의 숲에는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 120여 종의 나무가 무성한 그늘을 드리웠다. 가을이면 오색 단풍과 낙엽의 빛으로 충만하다.
고흥의 11월은 새콤한 유자향이 번지는 때. 전체 유자 생산량의 30%를 고흥에서 담당한다. 곳곳에 노란 유자 열매 주렁주렁 익어가고 팔영산의 뒤늦게 붉어진 단풍이 객을 부른다.
고흥의 소록도도 함께 둘러볼만하다. 한센병 환자를 강제 격리 수용한 아픈 역사는 이제 뒤로 물러나 앉았다. ‘새끼 사슴섬’이란 별칭만큼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530-6062, 함양군청 문화관광과 (055)960-5555,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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