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KLPGA투어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여고생 골퍼 신지애(17ㆍ함평골프고교ㆍ사진)가 3일 프로로 전향했다. 신지애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중상을 입고 입원한 두 동생 뒷바라지를 위해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어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신지애는 이날 부친 신재섭씨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를 방문, 456번째 정회원으로 등록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신지애는 올해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하다시피 했으며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SK엔크린인비테이셜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프로 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았다.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중상을 입고 입원한 두 동생 뒷바라지를 위해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도 발군의 골프 실력을 뽐낸 신지애는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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