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영국 이튼스쿨과 같은 명문 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3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500억원을 투자해 수학ㆍ과학 영재학교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국내 영재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영재학교 설립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영재학교로 육성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재학교는 일정수준에 이른 영재면 나이에 상관없이 입학해 고교 과정의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부산에 한국과학영재학교(전 부산과학고) 1곳이 운영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0.63%에 불과한 도내 영재교육 수혜율을 2009년까지 1.8%로 3배 가까이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은 특성화, 다향화로 가야 한다”며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재의 조기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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