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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주민·계좌번호 물어보면 100%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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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주민·계좌번호 물어보면 100% 가짜'

입력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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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조사요원을 조심하세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인구ㆍ주택 총조사’로 조사요원을 사칭한 각종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정책에는 호응해야겠지만 조사요원이란 말만 믿고 무턱대고 낯선 사람을 집안에 들일 순 없는 노릇. 총조사를 악용한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진짜 조사요원을 판별하는 법을 알아본다.

우선 조사요원이 방문하면 통계청 배지가 부착된 조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파란색 끈의 조사원증에는 조사요원의 이름과 사진이 붙어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대조해본다.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우리 집에 지정된 조사요원의 이름을 알아두었다가 방문시 대조해보는 것도 좋다. 조사요원은 파일과 함께 인구주택총조사 캐릭터가 새겨진 노란색 가방을 항상 갖고 다니므로 이것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혹시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에 대해 묻는다면 이는 100% 가짜. 즉시 112나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신고한다. 조사항목은 ▦성명, 성별, 나이, 가구주와의 관계, 교육정도, 혼인상태, 남북이산가족, 종교 등 가구원에 관한 항목 ▦방 수, 주거시설 형태, 거주층, 난방시설 등 가구에 관한 항목 ▦연건평, 주택점유형태 등 주택항목의 3개 부문 총 21개의 항목이므로 이외의 개인정보를 물어올 경우 주의해야 한다. 단, 전국의 10%에 해당되는 표본 조사지역은 저출산, 고령화, 노동력 및 교통 등 23개 항목을 추가 조사한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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