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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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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 생산 추진

입력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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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발생 및 확산에 대비, 정부가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의 국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일 타미플루 특허권을 갖고 있는 스위스 로슈사가 전 세계 국가에게 제안한 공동생산 파트너 모집에 국내 회사가 참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H약품 J제약 등 국내 제약업체들은 이날 잇따라 타미플루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업체들의 기술력 등을 검토, 생산업체를 선정한 뒤 로슈샤에 타미플루의 재사용 특허(sub-license)를 받도록 주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AI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대한의사협회 등이 공동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해나가기로 했다. AI의 최신 발생 동향 등 각종 정보는 AI홈페이(http://avians.c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AI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Q&A로 풀어본다.

Q: AI의 전파 속도는 어느 정도이고, 또 얼마나 위험한가.

A: 지금까지 AI에 걸린 경우는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사람 뿐이다. 사람과 사람간의 전파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가금류에서조차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병원균의 전파는 그 나라의 경제력 의료수준 방역대책 등에 영향을 받는데 우리나라는 전파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떨어질 것이다.

Q: 철새와 비둘기가 AI를 옮기는가.

A: 가금류를 기르는 사람들이 옮는 경우는 있지만 철새나 비둘기에서 인간으로 AI가 전파된 사례는 아직 없다. 죽은 조류를 직접 만지기 전에는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Q: 예방법이 있나.

A: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만지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가금류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 AI바이러스는 7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죽기 때문에 가금류는 충분히 익힌 뒤 먹으면 괜찮다.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Q: AI에 감염된 닭의 달걀은 어떠한가.

A: 감염된 닭은 산란능력이 없어 달걀을 생산할 수 없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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