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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加에 경전철 8,000만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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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加에 경전철 8,000만弗 수출

입력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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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철도 차량 계열사인 로템이 캐나다에 8,000만달러 상당의 경전철을 수출하게 됐다.

로템은 1일 캐나다 정부 및 민간 사업자인 ‘SNC-라바린’사와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18.5㎞의 철도 노선에 투입될 완전 무인 운전 경전철 4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로템이 북미지역에서 전기 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템은 캐나다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철도 분야의 세계 최대 업체인 봄바르디에사를 비롯 유럽과 일본 철도 차량 제작사와 경쟁,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경전철은 2010년 개최되는 캐나다 동계올림픽 기간 중 운행될 예정이어서 국산 경전철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철도 차량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템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및 살바도르 정부와 전동차 104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차량 출고식을 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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