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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48) 타깃을 생각하며 샷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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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48) 타깃을 생각하며 샷하라

입력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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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샷의 문제점을 스윙의 잘못으로 착각하고 있다. 필드에서 그린을 보고 샷을 했지만 어이없게 벙커 또는 그린 주변에 떨어져 쉽게 보기를 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면 아마추어들은 땅을 치며 스윙 탓을 한다. 그렇다면 정말 열심히 연습 했는데도 점수가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코어를 망치는 아마추어들의 평소 잘못된 습관이 원흉이다.

우선 연습장에서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자신이 편하고 좋아하는 곳에서만 연습하는 편향성을 보인다. 또한 “공을 똑바로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무조건 ‘똑바로’만을 외친다. 연습 보다는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 것을 클럽 탓으로 돌리는 경향을 자주 본다. 이러다 보니 클럽을 밥 먹듯 교체하기도 한다.

연습은 반드시 해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스윙 연습은 보약보다 독약에 가깝다.정확한 연습만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대로 필드만 고집하는 돈 많은 아마추어도 있다. 이 같은 5가지 모습은 극단적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극복하고 어떻게 골프를 잘 칠 수 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기초적인 문제와 평소의 생각에 달려있다. 골프장은 연습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실수를 유발할 업 앤 다운이 있고 벙커와 해저드가 버티고 있다. 항상 같은 자리의 연습과 똑바로 보내는 샷으론 변덕이 심한 필드를 정복하기엔 역부족이다.

또 한가지 비법을 공개한다. 여러분 스스로 공을 칠 때 타깃을 생각하고 샷을 하고 있는지 반문해보라. 스코어가 좋지 않은 아마추어들의 가장 큰 실수며 문제점은 공을 칠 때 목표점을 잊고 완벽한 스윙만을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니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잘됐는지, 채는 잘 끌고 내려왔는지 등 따지느라 생각이 복잡하다. 샷을 할 때는 공을 끝까지 보고 부드러운 리듬으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점을 생각해야 한다. 페어웨이 중앙이 아닌 점을 찍어야 한다. 타깃을 생각한 샷은 뒷땅을 쳐도, 탑 볼을 쳐도 거리에 대한 문제일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은 굴러 간다. 방향에 대한 연습만으로도 100타를 치는 골퍼는 최소 10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습장에서도 목표를 생각하고 몸을 틀어 왼쪽과 오른쪽을 겨냥한 샷으로 삐뚤어진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미리 연습해보자. 그러면 필드에서도 연습 할 때와 같은 멋진 샷이 나올 것이다.

이경철 프로 prokc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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