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기술(068420) - 실적 목표 낮추자 하한가
올해 실적 목표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엔터기술은 31일 고객사의 구매결정 지연을 이유로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 4월 제시했던 1,2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33.3%나 낮췄다. 이익 규모는 당초의 절반 아래로 낮춰 잡았고, 영업이익은 407억원에서 189억원으로, 순이익은 302억원에서 14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엔터기술은 “지난해 말 신규 진출한 미국시장에서 대형 체인스토어가 구매결정을 미루면서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 INI스틸(004020) - "실적부진 이미 반영" 반등
부진한 3ㆍ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반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INI스틸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예상보다 실적 바닥이 깊으나 저점은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은 “8ㆍ31 부동산대책으로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이익 예상치도 낮췄다.
그러나 주가는 이미 상당 기간 떨어져 악화한 실적을 반영했고,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유효한 만큼 현 시점에서는 추가 하락 때 매수 관점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했다. UBS증권도 3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했으나 주가에 거의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VK(048760) - 美에 휴대폰 수출로 급등
미국 헬리오사에 150억원 규모의 휴대폰을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VK는 이날 SK텔레콤-어스링크 합작사인 헬리오와 150억원 규모의 CDMA 휴대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미국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초기 물량은 5만대다. 해외 수출용으로는 처음 영어와 한글 두 종류의 키패드로 출시, 미국 내 200만 교민을 주요 타깃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VK 이철상 사장은 “미국시장에 다양한 공급루트를 확보하게 돼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두 번째 제품공급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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