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시민 공모와 자치구별 조사를 통해 찾아낸 자투리땅 943곳 2만3,423평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올 들어 시작한 ‘자투리땅 녹화사업’은 토지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보도 등 공공용지 유휴 공간에 나무를 심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적은 비용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3월말 1차 시민 공모와 자치구별 조사를 통해 사업 대상지 221곳, 7,867평을 찾아낸 데 이어 지난달 말까지 2차 조사에서 722곳, 1만5,556평을 추가로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1차 시민공모는 47건에 불과했으나 2차 공모에서 307건으로 급증하는 등 자투리땅 녹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3억원의 예산으로 올 12월 일부 사업대상지를 녹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투리땅녹지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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