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과 환경설비를 공동 개발하고 설비공사도 해당기업에 발주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28일 광양제철소 1-4소결(燒結))공장 환경 플랜트 설비공사를 중소기업인 한국코트렐에 발주했다. 공사 설비금액은 1,000억원으로,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발주한 규모로는 가장 크다.
이번에 발주한 환경 플랜트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포스코는 한국코트렐과 공동개발에 착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이 설비는 일본과 오스트리아 등 외국 기업이 공급해왔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소기업 협력 프로세스’를 추진, 과거 대기업이 도맡아 온 공장 신ㆍ증설 등 대형 프로젝트 설비를 사업성 검토 때부터 중소기업에 주문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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