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 디스크가 20년 전에 비해 22배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컴퓨터의 등장과 이를 다룰 때의 잘못된 자세, 목 구조물에 좋지않은 생활습관 등이지목됐다. 목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을 알아본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90%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다.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쭉 뺀 자세, 엎드려 자는 습관, 턱을 괸 채 고개를 쳐들고 있는 자세 등이 문제다. 이런 습관은 목뼈와 주위 근육, 인대와 같은 여러 구조물의 균형을 깨 목 디스크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목 구조물의 유연성을 확보해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극장 앞 열에서 영화를 봤다든가 벽지를 바르는 등 고개를 너무 오래 쳐들고 있은 후에는 흉쇄유돌근 스트레칭을 한다. 흉쇄유돌근은 목 앞쪽 오목한 곳부터 귀 뒤에 볼록 솟은 뼈까지 비스듬히 이어진 근육이다. 이 부위가 지나치게 늘어나거나 뭉쳐있으면 목 통증뿐 아니라 두통, 귀 통증, 눈 통증, 메스꺼움, 구토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흔히 오른쪽이나 왼쪽, 위 아래 중 한쪽 방향으로만 오래 고개를 고정하고 일을 해야 하는 직업군에서 이 부위의 불균형이 잘 발견된다.
흉쇄유돌근의 불균형은 안면신경통이나 뇌경색 등으로 오인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부를 수 있지만 유연성 회복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충분하다.
어깨를 편안히 늘어뜨린 후 의자에 바로 앉는다. 오른쪽 어깨 뒤로 고개를 돌린다(위).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늘을 쳐다본다(아래). 이 자세를 20초 동안 유지한다. 15 초간 쉰 후 2회 이상 반복한다. 이후 반대 방향으로 실시한다.
단, 통증이 팔이나 손가락으로까지 이어졌다면 스트레칭보다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우선이다. 이미 목 디스크로의 발전됐을 가능성이 있다.
■ 도움말=영동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신경외과 조용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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