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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당선자 프로필

입력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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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을 유승민/ 비례대표 내놓고 출마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처음 진출했다가 박근혜 대표의 권유로 의원직을 내놓고 재선거에 출마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으로 있다가 2000년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의해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에 전격발탁 됐고 이후 이 전 총재의 연설문 등을 도맡은 최측근 참모로 활약했다.

17대 총선 당시 이 전 총재가 박 대표에게 비례대표에 넣어달라며 부탁한 유일한 인물로 보수성향이 강하고 논리가 정연하다. 올들어 재선거 출마 전까지는 박 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핵심측근으로 부상했다.

재선의원 출신인 유수호 변호사가 부친이며, 부인 오선혜씨와 사이에 2남이 있다. ▦대구 (47) ▦경북고ㆍ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석ㆍ박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17대 의원

■ 부천 원미갑 임해규/ 학생 운동권 출신

서울대 교육학과 재학시절부터 전민련 등에서 활동해온 골수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1980년 재적 당했다가 15년 만에야 학사모를 썼다.

94년 운동권 선배인 김문수 의원의 지구당 조직부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김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임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

3선 시의원 경력이 말해주듯 줄곧 부천시에서 활동하며 바닥을 다져왔다. 2002년 한나라당 부천시장 경선에 나섰다 떨어졌고, 17대 총선에선 한나라당 원미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재선거에서 여당 중진인 이상수 후보를 만났지만 반여 정서에다 평소 다져온 지역 기반에 힘입어 낙승했다.

부인 이영은씨와 사이에 1남1녀 ▦경북 김천(45) ▦양정고ㆍ서울대 교육학과 ▦부천시의원(3선) ▦한나라당 부천 원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 울산 북 윤두환/ 16대 의원 지낸 토박이

울산 북구에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16대 국회의원까지 지낸 토박이다.

지난해 총선에선 민노당 바람에 밀려 조승수 후보에게 패배했으나 구의원 시절부터 다진 지역기반을 토대로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며 와신상담, 이번 재선거에선 민노당 정갑득 후보를 상대로 명예를 회복했다.

지역정치부터 시작한 탓인지 붙임성이 좋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 축구실력도 수준급이다. 16대 당시 원내부총무로 활동했으며 국회 건설교통위에서 주로 일했다.

16대 당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지역의 경조사는 빠짐없이 챙길 만큼 지역 챙기기에 열심이었다.

부인 정필수씨와 사이에 1남 ▦울산(50) ▦삼익실고ㆍ 중앙대 행정대학원 ▦울산 북구 구의회 의장 ▦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특별보좌역

■ 경기 광주 정진섭/ 3수끝에 금배지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두 번 제적 당한 뒤 12년 만에 졸업한 운동권 출신. 1985년 신한민주당 김형래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87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대통령 후보 캠프에 참여하면서 학생 운동권 선배인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연을 맺었다. 이때부터 김 의원 참모로 정치 행보를 같이 했다. 이번에도 공천에서부터 선거 지원까지 김 의원이 진두 지휘했다.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공천으로 안양 동안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17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안양 동안 갑에서 낙선했다. 지역구를 옮겨가며 3수한 끝에 금배지를 단 셈이다.

부인 이혜선씨와 3남매. ▦경기 가평(53) ▦경동고ㆍ서울대 법학과 ▦한나라당 부대변인 ▦경기지사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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