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리그컵인 칼링컵 3라운드에서 ‘신형 엔진’ 박지성을 벤치에 앉힌 채 약체 바넷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리암 밀러, 키어런 리처드슨, 주세페 로시, 실뱅 에방크스 블레이크가 릴레이 골을 넣어 4부리그(리그2) 소속의 바넷을 4-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올랐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말 미들즈버러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대비해 이날 경기에 투입하지 않았다.
뉴캐슬도 노장 앨런 시어러의 결승골로 그림즈비를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올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9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첼시는 찰튼 어슬레틱에게 덜미를 잡혀 시즌 첫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첼시는 이날 런던 홈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전반 41분 존 테리의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4분 뒤 대런 벤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첼시는 4-5로 무릎을 꿇어 칼링컵 이변의 최대 희생양이 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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