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적은 노력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봉사 부문 본상을 수상한 고려대 물리치료학과 자원봉사동아리 ‘더불어 사는 세상’은 1994년부터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물리치료를 해왔다.
이들은 인근이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이대성산병원과 강북구 성가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60, 70대 노인들이다.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25명의 학생들은 시험이나 방학기간에도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5~6시간씩 봉사활동을 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직접 방문해 통증진단, 전기치료, 운동치료, 핫팩 등을 해준다.
은희진(20ㆍ2학년)씨는 “의술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에게는 우리의 정성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실감하고 있다”며 “대부분 늙고 외로우신 어르신들은 말벗이 돼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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