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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내달 16일 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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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내달 16일 서울서

입력
2005.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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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16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5일 발표했다.

후 주석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가진 뒤 내달 18일 개막되는 부산 APEC(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1995년 장쩌민(江澤民) 주석에 이어 10년 만이며 노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다섯번째다.

후 주석은 이에 앞서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어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후 주석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북핵 문제에 대한 정상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6자회담 대책, 한반도 및 지역 정세, 유엔 등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폭 넓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또한 2003년 합의한 ‘한중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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