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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아비코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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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아비코 전자

입력
2005.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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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은 정보통신ㆍ디지털가전 핵심 기초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 이영복ㆍwww.abco.co.kr)는 최근 부쩍 주가를 높이고 있다.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의 전원회로 부품인 초소형 표면실장형 파워 인덕터(SMD Power Inductor LPF 20Type)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국내 전자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이나 MP3, PDA, 노트북 컴퓨터 등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의 전압안정화 회로에 적용되는 필수 부품.

제조 과정에서 단자에 권선(Wire)을 감아 납땜하는 통상적인 제품과는 달리, 납땜을 하지 않고 열압착에 의한 용접 공법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부품의 크기(가로 2.0mm*세로 2.0mm*두께 1.0mm)를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정보통신기기의 소형화, 슬림화 및 다기능화라는 최근 추세에 발맞춘 ‘맞춤형’ 부품을 내놓은 셈이다.

아비코전자 관계자는 “DMB 휴대폰 MP3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올해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연말 지상파 DMB의 활성화에 따라 DMB폰 등 이동통신기기와 DMB 디지털 튜너 등에 이 제품과 칩인덕터(LMC 1005) 등이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인덕터 부품의 주 원재료인 코어(Core)를 중국 현지법인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제품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비코 전자는 7월 칩인덕터 생산라인을 증설한데 이어 9월에는 초박형 인덕터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쾌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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