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고려대의료원 봉사단 "희망의 仁術 펴겠습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고려대의료원 봉사단 "희망의 仁術 펴겠습니다"

입력
2005.10.24 00:00
0 0

“상처 입은 그들의 몸 뿐 아니라 무너진 마음도 치료하고 오겠습니다.”

한국일보와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함께 꾸린 ‘파키스탄 재해지역 의료봉사단’이 25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로 떠난다. 이들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박11일 동안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와 발라코트 지역에서 희망의 인술(仁術)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단장인 김승주(안산병원 외과) 교수를 비롯해 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의사 6명과 간호사 6명, 약사 3명, 사회복지사 3명, 행정지원 3명 등 모두 21명이다. 의사 대 간호사 비율을 1대 1로 정해 심도 있는 진료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선 아보타바드에 위치한 아유브병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한다. 아유브 병원은 1,200병상을 갖춘 대형 병원이지만 지진 때문에 병원 건물이 흔들려 병원 마당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이곳에서 중환자 진료와 외과 정형외과 등의 수술을 맡게 된다.

지진피해가 극심했던 발라코트엔 임시진료소를 운영한다. 아보타바드에서 70㎞나 떨어져 있지만 의료진의 손길이 어느 곳보다 필요한 곳이다.

건물더미에 깔린 시신을 아직 다 발굴하지 못했고, 강물이 오염돼 각종 수인성 전염병 창궐 가능성이 있는데다 추위에 시달리는 주민들 사이엔 감기와 폐렴 발병도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주 단장은 “아무리 먼 곳에 있더라도 고통 받고 있는 그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피고 보살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은 출국에 앞서 24일 고대안암병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고려대의료원 박승하 교육수련실장은 “지난해 쓰나미 때도 현장에 달려가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온 만큼 이번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활동은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된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