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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점수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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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점수 매긴다

입력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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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비영리학회와 공동으로 ‘기업 사회공헌 공통지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기업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지표가 없어 기업 자체적인 평가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 지난해 3월 사회공헌 활동 표준화를 위한 공통지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에는 삼성그룹, 현대ㆍ기아차그룹, LG전자, SK텔레콤, KT, 한화그룹, 포스코, 교보생명, CJ, 이랜드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경련은 이번 연구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사회복지 뿐만 아니라 문화ㆍ학술ㆍ체육 진흥 및 환경 등도 포함시켜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확대 정의했다.

또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 비용을 산출할 때는 기본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든 제반 비용을 포함시키되, ▦법인세상의 기부금 항목 중 프로스포츠 구단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한 스포츠ㆍ문화ㆍ예술 지원활동 ▦각종 법정 기금 ▦기업 내부 구성원을 위한 지출 ▦비즈니스와 관련된 각종 회비 등은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별로 제 각각이던 임직원 자원봉사 실적 관리를 위한 산출 근거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황상진 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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