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3일 오전1시2분께 전남 화순에서 발생한 진도 2.5의 지진 속보를 발표하면서, “22일 오후5시5분께 경북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이 내용은 한ㆍ중ㆍ일 기상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진통보시연회용 모의시험 자료인데 실제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함께 발송한 것.
기상청은 이날 오후 “통보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모의시험 자료가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의 지진 관련 오보는 지난 16일 제주도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가 진앙지를 대만으로 정정 발표한 소동까지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다.
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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