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설악산 대청봉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과 국립공원설악산관리사무소 대청분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20분께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 5시20분께 눈으로 변했다.
설악산 대청분소 관계자는 “강풍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으며 오후8시 현재 4~5㎝가량 쌓였다”며 “주말 대청봉에서는 단풍과 눈을 같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발달한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해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첫 눈은 10월13일 밤 강원 화천군 광덕산에서 관측됐으며, 설악산의 경우 11월3일 첫 눈이 왔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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