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무원 조직인 경찰은 동국대와 경찰대 출신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경찰 창설 60주년(21일)을 맞아 정진석(무소속)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총경급 이상 경찰 간부 491명(13일 기준)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동국대 출신이 84명으로 전체의 17.1%에 기록해 가장 많았다. 경찰대 출신은 57명(11.6%)으로 뒤를 이었다. 또 상위 20위 가운데 지방대가 절반에 달했다.
임용 경로별로는 간부후보 출신이 61.8%로 가장 많았고 경찰대 출신이 11.6%로 뒤를 이었다. 순경과 고시 출신은 각각 7.9%와 7.5%였다. 절반 이상이 영남권(34.2%)과 호남권(24.2%) 고교를 졸업했고 서울은 14.9%였다.
임용 이후 총경 승진까지는 평균 20.1년이 걸렸으며 경찰대 출신은 17.6년으로 간부후보 출신보다 2.6년이 짧았다. 고시 출신은 평균 8.4년 만에 총경에 올랐으며 순경 출신은 28.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신기해기자 shink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