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이벤트 - 단풍 열차 - 여행사 상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이벤트 - 단풍 열차 - 여행사 상품

입력
2005.10.20 00:00
0 0

본격적인 단풍철이 돌아왔다. 만산홍엽의 계절에는 전국의 도로도 몸살을 앓기 마련.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다보면 얼굴이 먼저 단풍색으로 바뀔지도 모를 일. 이 때 기차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고생을 덜 수 있다.

때맞춰 철도 전문 여행사들이 단풍 열차 상품을 내놓았다. 철도 고객 센터(1544-7788), 비타민 여행사(02-736-9111), KTX 관광 레저(02-393-3100),청송 여행사(1577-7788),지구 투어(02-3391-3035),경인 관광 여행사(032-343-7788) 등에 문의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설악산 단풍 열차

설악의 단풍은 이번 주가 절정이다.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10시 무궁화호로 영등포역을 떠나 이튿날 오전 5시 10분 정동역에 도착한다. 해돋이와 모래 시계를 감상한 뒤 38선 휴게소, 한계령을 둘러 보고 남설악 단풍 산행에 나선다.

남설악은 한계령 휴게소와 오색 약수터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등산객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 지난 해 9월, 20년 만에 개방됐다. 현재 설악 단풍 여행에서 최고의 인기 코스다.

여성의 성기와 꼭 닮은 여심폭포를 지나, 흘림골 등선대, 무명폭포, 십이폭포 등을 거쳐 설악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답다는 주전골, 용소폭포를 감상한 뒤 오색약수터에서 등산을 마무리한다.

단풍 관광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 출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으로 식사를 한다. 이어 이승복 기념관을 관람하고 오후 8시 원주역에서 무궁화편으로 청량리역에 오후 10시25분 도착한다. 21ㆍ22, 28ㆍ29일. 5만7,000원. 비타민 여행사, 청송 여행사, 지구 투어, 경인 여행사

♡ 오대산 단풍열차

수도권 및 인천 주민들을 위한 상품이다. 오전 7시 30분 인천 주안역에서 무궁화호가 출발, 부평, 부천, 영등포, 청량리역을 지나 오전 11시 6분 원주역에 도착한다.

원주역에서 버스를 갈아 타고 오대산을 출발, 오대산 단풍과 월정사를 관람한 뒤 식사를 즐긴다. 이어 이승복 기념관을 둘러보고 오후 7시 30분 원주역을 출발, 오후 10시 30분 주안역으로 돌아 온다. 23일 한 차례 운행하며, 요금은 4만600원. 청송여행사

♡ 환상선 단풍 열차

눈꽃 여행으로 유명한 환상선 열차가 가을 단풍 열차로 변신한다. 오전 8시 20분 무궁화호가 영등포역을 출발, 청량리, 양평, 원주역을 거친 뒤 낮 12시 풍기역에 도착, 풍기 장터를 구경한다. 오후 1시 40분 풍기역을 출발한 기차는 오후 2시 40분 오지 마을로 이름 높은 경북 봉화의 승부역에 닿는다.

산골의 단풍을 감상한 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인 태백 추전역(855m)에서 단풍의 정취에 깊이 빠져 본다.

오후 4시 50분 추전역을 출발, 오후 10시 30분 영등포역으로 돌아 오는 동안 객실내에서는 마술 쇼와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22, 23, 25, 29, 30, 11월 1일. 3만5,900원. 경인 관광 여행사

♡ 내장산, 백양산 단풍열차

국내 최고의 단풍 절경을 품은 곳인 만큼 여행 상품도 다양하다. 무궁화호는 무박 2일, KTX는 당일 일정이다. 오후 11시 40분 용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이용, 영등포, 수원 등을 거쳐 이튿날 오전 3시 40분 정읍역에 도착한다.

오전 4시부터 내장산에 오르기 시작, 대가, 신성봉, 까치봉, 내장사를 돌아본 뒤, 다시 백양산으로 옮겨 오색 애기단풍과 백양사 단풍을 감상한다. 오후 3시 30분 정읍을 출발, 오후 7시9분 영등포에 도착한다. 28, 29일, 11월 4, 5일 4차례. 요금 5만8,000원. 비타민 여행사

KTX를 이용할 경우는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오전 8시 25분 용산역을 출발, 정읍역에 도착 내장산을 둘러보는 일정이 하나. 김제역에 도착, 내장산과 산림박물관을 함께 들러 보는 코스가 도 하나. 11월 6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5만9,000원~6만3,000원. 비타민 여행사, KTX 관광 레저

♡ 지리산 피아골 단풍열차

오전 7시 10분 KTX로 용산역을 출발, 오전 9시 익산역에 도착한 뒤 버스로 갈아 타고 지리산 육모정, 정령치, 성삼재, 천은사 등 '지리 10경'의 단풍을 감상한다.

돌아 오는 기차는 오후 7시 5분 익산역에서 출발, 용산역에 오후 8시 50분 도착한다. 30일까지 매일 운행하며, 5만9,000원.

무궁화를 이용할 경우는 다르다. 오후 10시 25분 용산역을 출발, 이튿날 오전 2시 30분 남원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지리산 온천까지 가 휴식을 취한 뒤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 단풍을 감상한다.

돌아오는 길에 남원의 춘양 테마 파크를 둘러본 뒤 오후 6시 20분 남원역을 출발, 오후 10시 23분에 용산역에 도착한다는 일정이다. 11월 5일까지 금, 토요일에 운행한다. 6만4,900원(주말 6만8,600원). 비타민 여행사, 청송 여행사, 지구 투어, 경인 여행사

♡ 가야산, 선운사 단풍 열차

서울역에서 매일 오전 8시 15분 KTX가 출발한다. 오전 9시 57분 동대구역에 도착, 버스로 가야산으로 이동한 뒤 원당암, 사명대사비, 백련암, 해안사 등 단풍 명소를 둘러 보고 오후 8시 서울로 돌아온다.

11월 6일까지 매일 운행하며 요금은 7만5,000원(주말 8만2,000원).

선운사 단풍 열차는 KTX 용산역에서 오전 6시 35분 출발, 익산에서 버스편으로 선운사까지 이동해 단풍을 감상한 뒤, 부안 곰소항에서 쭈꾸미회를 즐기고 오는 일정이다. 5만9,000원(주말 6만3,000원). 청송 여행사

한창만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