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한진그룹 계열회사에서 분리됐다.
대한항공은 18일 “2개월전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중공업의 계열분리를 신청했으며 공정위로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상의 계열제외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과 한일레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등 한진중공업 계열사 2곳, 한진중공업의 해외법인 4곳 등 총 7개 회사가 그룹으로부터 정식 계열분리됐다.
이번 분가로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항공계열사, 차남인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 3남 조수호 회장은 한진해운 등 해운 계열사를 각각 경영함으로써 형제간 독자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편 막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증권(옛 한진투자증 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계열사를 물려받았으며 지난 3월 한진그룹으로부터 법적으로 계열분리를 마친 상태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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