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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코치 "첫 우승 WS서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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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코치 "첫 우승 WS서 하고파"

입력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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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만수가 불펜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화이트삭스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LA 에인절스를 6-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1959년 이후 무려 4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게 된 화이트삭스는 1917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 되자 팀 동료들과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쁨을 나눈 이 코치는 “삼성 선수 시절인 1985년에 전ㆍ후기 통합우승을 한 것을 빼고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한번도 인연이 없었다”며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내 생애 가장 보람있고 감격스런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이자 16년간 삼성의 간판스타였던 이 코치는 97년에 은퇴한 뒤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그는 “아메리칸리그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끼면 그 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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