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종로구 청운동 청운시민아파트 부지를 내년 6월까지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1월부터 17억여원을 들여 청운아파트 부지 7,553평에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교목 1,000여 그루와 관목 8,000여 그루를 심어 녹지로 만들고, 기존 노인회관은 청운아파트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장으로 꾸미며, 게이트볼장 맨발지압보도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인왕산 도시자연공원 내에 들어서 있던 청운아파트 11개 동은 지난달 완전 철거됐으며, 이번에 조성될 공원은 인왕산 도시자연공원에 편입된다.
시는 1997년 수립된 시민아파트 정리 5개년 계획에 따라 노후한 시민아파트를 공원화하고 있다. 청운아파트가 공원화함에 따라 공원화 대상인 8개 지구 63개 동 가운데 군사보호구역으로 철거만 이뤄진 도봉시민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곳이 공원으로 바뀌게 됐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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