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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중국산 찐쌀 철저한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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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중국산 찐쌀 철저한 관리를

입력
200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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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찐쌀에서 납이 검출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중국으로부터 각종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사업자 입장에서 식품 안전성은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이다.

찐쌀에서 납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우리 식당은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거는 식당이 늘고 있다. 납과 표백제가 검출된 찐쌀로 지은 밥을 먹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의하면 이런 제품이 대형 음식 유통업체의 김밥이나 선식 업체, 급식 업체, 병원, 대형 식당 등으로 버젓이 납품되고 있다고 한다. 중금속인 납은 특히 뇌와 신경 계통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한다.

중국산 찐쌀의 급증은 최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식탁에서 쌀의 중요성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먹는 사람은 없는데 중국 찐쌀의 수입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어디에선가 사용되고 있다는 말이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국산 찐쌀에 대한 철저한 관리ㆍ감독 대책이 필요하다.

엄재남ㆍ경남 창녕군 부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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