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인천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에 ‘차이나시티’(82만평)와 ‘아시아문화촌’(25만평)을 각각 개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구 운북동 영종지구에 들어서는 차이나시티는 주거와 레저, 비즈니스 등 각종 기능이 집적되는 복합레저단지와 중국의 문화ㆍ비즈니스 중심의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차이나시티 개발은 과거 수십년 동안 위축돼온 국내 화교의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 화교 네트워크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옛 동아매립지인 서구 청라지구에 들어설 아시아문화촌은 아시아 지역 국가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동북아 문화를 종합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지구 개발계획은 거의 확정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앞두고 있다”며 “청라지구 개발계획은 외국인 투자를 위해 유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차이나시티 개발사업에 국내외 화교나 중국의 투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동남아 홍보 로드쇼에서 투자설명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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