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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국민훈장 모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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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국민훈장 모란장

입력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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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86)씨가 민주주의와 통일에 헌신하고 남북한의 민간교류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4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황해도 수안군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일본 요코하마여자신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1944년 문 목사와 결혼한 뒤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헌신해 왔다.

현재 박씨는 통일맞이ㆍ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ㆍ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ㆍ통일연대 상임고문과 6ㆍ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명예대표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훈장 수여식은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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