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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의 재테크 산책] 펀드투자 위험 줄이는 네가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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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의 재테크 산책] 펀드투자 위험 줄이는 네가지 요령

입력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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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펀드로 가입해 주세요.” “○○펀드가 요즘 잘 나간다는데 여기도 있나요?”

요즘 은행 상담창구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주가지수는 펀드 투자자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과거 증시의 ‘묻지마 투자’ 열풍이, 이제는 ‘묻지마 펀드 투자’로 이어져 그 열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하지만 과거 수 차례 반복됐던 지수 1,000포인트 돌파 이후의 후유증을 떠올리면 아찔하다. 이제 입소문 만 믿고 투자하는 재테크에서 벗어나자. 이번 만큼은 펀드 가입 때 다음 사항을 반드시 점검해 아픈 추억을 떨쳐 버리도록 하자.

첫째, 펀드 유형별로 분산투자하자. 펀드마다 추구하는 투자철학이 다르고 투자 종목군도 다르다. 즉, 고배당주펀드 가치주펀드 인덱스펀드 등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 1년간의 펀드 수익률을 보면 상반기에는 고배당주와 가치주펀드가, 하반기에는 대형주 위주의 인덱스펀드가 괜찮았다.

둘째, 국내외 지역별로 분산투자하자. 국내 증시 만큼이나 높은 수익을 달성한 해외펀드도 많다.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와 동유럽 인도 중남미 등 이머징 국가의 펀드 수익률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최근엔 일본펀드의 수익률도 눈 여겨 볼만하다.

셋째, 월간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펀드를 찾자. 과거 수익률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특히 최근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매월의 등락이 심한 펀드는 경계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악재로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 또한 급락할 확률이 아주 높다.

넷째, 시장 평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펀드에 가입하자. 간접투자는 단기보다 장기투자가 훨씬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 특정 시기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보다는 투자기간 동안 꾸준히 시장 평균을 초과 달성한 펀드가 전체 수익률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이 같은 기준으로 펀드상품을 골랐다면, 이제 시장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투자는 경기전망을 선(先)반영 한다. 경기사이클과 역행하는 투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또 펀드수익률의 눈높이를 정하고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과감히 환매해야 한다. 이어 시장을 다시 한번 큰 그림에서 바라보고 재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한 투자 자세이다.

정승희 신한PB 서초센터 팀장 bestpb@shin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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