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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무사 귀환 “우주강국과시” 中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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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무사 귀환 “우주강국과시” 中열광

입력
2005.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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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6호가 5일간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17일 새벽 4시32분(한국시간 5시32분) 착륙 예고 지점에서 약 1㎞ 벗어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쓰쯔왕치(四子王旗) 훙거얼쑤무(紅格爾蘇木)향의 아무구랑(阿木古郞) 초원 주 착륙장에 안착했다.

12일 주취안(酒泉) 위성발사 센터를 떠난 선저우 6호는 그동안 지구를 77바퀴 돌며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 후 발사 115시간 30여분 만에 귀환했다.

우주 비행사 페이쥔룽(費俊龍)과 녜하이성( 海勝)은 착륙1시간여 만에 모듈에서 나와 “조국과 인민에 감사한다. 우리는 건강하다”며 환하게 웃었고 헬기를 이용 베이징(北京)으로 옮겨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및 가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1~2주 동안 격리돼 건강을 회복 후 20~30일 동안 신체 리듬을 조정한다.

선저우 6호의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 러시아와 함께 세계 우주 3대 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으며 국가 자존심과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중국은 2010년에 달에 무인 우주선을 띄우고 창어(嫦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체 우주정거장도 건설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임위원장은 당 중앙과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의 유인 우주비행 임무 성공 축하 공동 축전을 낭독했으며 인민일보는 “이번 성공은 과학 탐색의 위대한 이정표로, 전 중화인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고 평했다.

신화통신은 선저우 6호가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우주선의 각 모듈 특히 궤도 모듈 전부를 사용해 식품 가열, 대소변 수집, 대기환경, 온도 및 습도 통제 등 기능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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